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규탄 시국선언 교수 대학별 대표자 기자회견'에서 한 교수가 국정원의 범죄행위를 알리는 행위를 보여주자, 국정원 역할을 맡은 교수들이 나타나 이를 감시하며 탄압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6월 말부터 70여 곳의 전국 대학 교수, 연구자들이 민주주의 기본질서의 회복을 바라는 전 국민적 요청에 부응하여 국정원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호소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사태 해결을 기다렸지만, 현 정권과 여야 모두 이를 해결할 의사도 능력도 없음을 확인했다"며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운동을 국민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