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반민족행위자 의복·유물 문화재 등록반대 항일독립운동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앞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2009년 11월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되거나, 같은 달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오른 백선엽, 민철훈, 윤웅렬, 윤치호, 민복기의 의복과 유물에 대한 문화재 등록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 참석자들은 일제말 간도특설대 장교 출신인 백선엽의 모형에 일본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씌우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매헌 윤봉길 월진회,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사업회,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 차이석 선생 기념사업회,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와 김원웅 전 의원, 김광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우성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