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7개월을 남겨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한 양건 감사원장의 이임식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열렸다.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나온 양건 감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양건 감사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 동안 안팎의 역류와 외풍을 막고 직무의 독립성을 한 단계나마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물러서는 마당에 돌아보니 역부족을 절감합니다.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채 여러분께 맡기고 떠나게 돼서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권우성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