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의 미공개 일기와 유서 등 유품이 43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전 열사의 동생 태삼(63)씨가 보관해왔던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보관해왔던 전 열사의 유품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연세대 박물관에서 분류 작업을 거쳐 보존처리된다. 전 열사의 일기장과 유서, 평화시장 재단사 모임 '바보회'의 회칙 및 회의록, 당시 동료의 노동환경을 직접 조사한 설문지 등의 자료가 남아있다. 태삼씨와 연세대 관계자가 유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