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2일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알았든 몰랐든 새누리당 정권 하에서 집권연장을 위해 자행된 일"이라며 "박 대통령이 수혜자"라고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 '2013년 한국 민주주의 위기 진단과 재 민주화를 위한 모색'에 참석한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이 직접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국정원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진상을 밝히고 엄중한 조치를 통해 국정원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남소연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