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다리가 27일 복원공사 개통식을 열고 전국 유일의 일엽식 도개(한쪽만 상판이 들어 올려지는) 교량으로 다시 태어났다. 1966년 9월 마지막 도개(큰 선박의 항행을 돕기 위해 상판 들어올림)를 끝으로 고정식 다리로 바뀐 지 47년만이다. 부산시는 매일 한 차례, 정오부터 15분간 영도다리를 들어올릴 예정이다. 도개 부분이 들어 올려지면 다리 밑으로 선박이 지나가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영도다리의 차량통행은 매일 15분 간 통제된다. ⓒ정민규 201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