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정원 앞에서 국정원의 간첩 조작, 내란 조작을 규탄하며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벌이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버스 뒤쪽에서 맞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날 범국민대회 참석자들은 "국가정보기관이 현정부 들어 대선개입과 증거조작으로 사법기관에게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국정원은 문을 닫아야 하는데 어떻게 남재준 국정원장이 저 자리에 그대로 있을 수 있느냐"고 남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은 "재판중인 국정원 댓글 사건을 앞세워 국정원을 무력화시키고 1년 동안 박근혜 정부의 발목을 잡아 국정원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성호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