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달아줘야지" 팽목에서 맞은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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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달아줘야지" 팽목에서 맞은 어버이날
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뜨지 못한 전남 진도군 팽목항 등댓길에 "보고싶다 아들, 엄마도 카네이션 달아줘야지... 너무 보고싶다"라고 적은 노란리본이 말없이 나부끼고 있다. 사고 발생 23일째 아직 아들의 생사확인 조차 하지 못한 엄마는 새까맣게 속이 다 타들어간다. 이날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수색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밝혔다. ⓒ남소연 20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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