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이순신이 부산포해전을 치르고서 그해 10월30일 친구 강응황(姜應璜)에게 보낸 친필 편지 원본. 강응황은 임진왜란이 터지고 선조가 피난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운 선비다. 이순신은 이 편지에 벗을 아끼는 마음과 함께 하루빨리 국난이 극복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담았다. 원본은 당시 의병장 최균(崔均) 후손이 소장하던 것으로, 이순신 연구자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최근 확인했다. ⓒ연합뉴스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