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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체페리에서 육솜으로 가는 길. 지난 나흘간 우리의 잠자리와 식사를 돌봐준 팔라 아저씨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유디와 아이들 무리를 따라, 팔라의 집을 떠나, 산을 타고 아랫마을로 내려갔다. ⓒDustin Burnett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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