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실종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 각각 서울, 대구, 부산에서 출발한 도보순례단이 7일 발걸음을 내딛은지 열하루 만에 광주에서 만났다. 이날 오후 2시께 광주 서구 5·18공원에 집결한 도보순례단은 곧바로 광주 동구 금남로로 이동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 뒤, 오후 7시 금남공원에서 추모문화제를 이어갔다. 도보순례단과 광주시민 100여 명이 유가족을 향해 "힘내세요"라고 외치자 유가족들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소중한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