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와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반발하며 시국선언과 조퇴 투쟁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가운데)과 이영주 수석부위원장 그리고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을 선언하는 글을 올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민숙 교사(맨 오른쪽)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기자들을 만나 "세월호 참사와 노동 기본권이 박탈되는 상황에서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것은 그냥 죽으라는 정권의 요구"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참사 앞에서 정부의 책임을 요구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행위가 어찌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한 행위가 구속영장청구의 사유가 되는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말했다. ⓒ유성호 201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