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낙진을 간접 체험하기 위한 실험이 20일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진행됐다. 탈핵 시민단체 모임인 '핵없는세상광주전남(아래 핵없는세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방사능으로 가정한 노란 풍선 1000개에 "제보해주세요"라고 적힌 쪽지를 달아 하늘로 날렸다. 이들은 풍선을 모두 날린 뒤, 한빛원자력발전소부터 영광군청까지 22km 도보 순례를 이어갔다. 도보 순례는 '한빛핵발소안전성확보를위한 원불교대책위원회'가 2012년 10월부터 매주 월요일 해왔던 것으로, 이날 100회를 맞았다.
ⓒ소중한 201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