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체험에 나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신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고등학교생 체험에 나선 조 교육감은 "우리 때 고등학교와 지금의 고등학교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며 "현장에서 그 차이를 알면 여러 가지 정책을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30년~40년 서양을 따라잡기 위한 산업화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은 넘버원 교육이었다"며 "1등을 육성해서 1등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을 줄 세우기식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넘버원 교육에서 온리원(only one) 교육을 실현하고 싶다"며 "1등이 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1등이 안 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꿈, 끼를 마음껏 발휘해 사회에서 유능한 인재로 인증받는 오직 한 사람 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