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옛 전남도청 앞을 지키며 광주의 희노애락을 목격한 회화나무에게 어린 자식이 생겼다. 광주시와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 모임(아래 회화나무 모임)'이 지난해 명을 달리한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 고목의 후계목을 심은 것. 이들은 30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 소공원에 위치한 회화나무 고목 옆에 6년 수령의 회화나무를 심었다. 5·18민중항쟁을 상징하는 회화나무 고목이 지난해 고사했던 터라, 이날 심은 후계목은 '5·18 정신의 대물림'을 의미하게 됐다.
ⓒ소중한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