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문 앞 집회와 탈북자 사건, 세월호 사건 변론을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소속 변호사들에게 대한변협에 징계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징계개시신청은 공안탄압이다"고 규탄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검찰의 무차별 기소와 징계개시 신청은 정권과 공권력에 대항하는 변호사들의 옷을 벗기겠다. 재갈을 물리겠다는 공포정치의 향수와 유우성 무죄사건 등에 따른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검찰의 형태가 더 이상 공권력이기를 포기한 국가공권력을 이용한 사적 보복이다"고 비판했다. ⓒ유성호 201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