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커뮤니티 '아이러브스모킹' 소속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여당이 흡연자에게 부족한 세수 확충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허리를 쥐어짜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부의 담뱃값 2천원 인상 추진은 국민건강, 흡연자 건강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족한 세수를 확보하려는 '서민증세' 행위에 불과하다"며 "서민들에게 부담이 큰 간접세가 아닌 직접세를 먼저 손보는 등 흡연자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성호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