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수십미터 폭의 강물이 흐르고 그 바로 밖으로 백사장이 펼쳐져있고, 다시 그 밖으로 넓은 범람원이 발달한 갈수기의 내성천 하류 경진교 일대. 홍수기에는 이 넓은 땅에 강물이 가득 차는데, 범람원의 이런 완충작용이 홍수피해를 막아준다. 이런 강습지에서는 반복적으로 변하는 환경에 다 적응해서 생물들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습지의 생물다양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럽연합은 사라진 이런 범람원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많은 재정을 투입한다. ⓒ박용훈 2014.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