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근 교수는 4대강 조사위가 가장 논쟁적인 '파이핑(piping) 현상'을 감췄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조사위는 6개 보에서 파이핑 현상을 발견했음에도 보고서에 이를 '누수·용출 현상'이라고 바꿔 표현했다, (조사위) 내부에서도 용어를 두고 싸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파이핑 현상은 보 아래 흙 속으로 들어간 물이 물길을 만들어 보 하류 쪽에서 뿜어져 나오는 현상으로, 환경단체들은 이 현상이 지속될때 보 구조물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그 위험성을 지적해왔다. ⓒ유성애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