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과 연대단체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오체투지를 벌이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에 막혀 무산됐다. 이날 이들은 "낮은 자세로, 온몸으로 기어 비정규직의 현실을 알리려 했지만 이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며 "흙먼지를 뒤집어써서 거지꼴이 된 우리의 모습이 2014년을 사는 한국 비정규직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유성호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