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육군 여단장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예고없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 사태 진화에 나섰다. "여단장 여군 성폭행 사건은 외박 못 나간 탓"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은 송 의원은 '하사 아가씨' 발언에 대해서는 "평생 군 생활을 한 본인이 적절한 군사용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며 "국가의 안보를 위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모든 여군 부사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간곡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군 기무사령관(중장) 출신인 송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이다. ⓒ남소연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