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대선개입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진선미 의원과 함께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용판무죄 은희유죄'로 몰고가는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판했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수사 외압 의혹을 터뜨렸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전날 김 전 청장의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 소식에 "참담하고 답답하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신경민 진선미 의원의 성명서 발표는 마치 유죄인 양 앞으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권 의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김 전 청장은 2012년 12월 대선 직전 국정원 댓글 활동이 드러났는데도 이를 축소·은폐하고 허위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지시해 특정 후보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남소연 201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