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취임 2주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서민경제 파탄의 2년이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박근혜정부 2년 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라는 시대정신은 버려졌고, 오히려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 정책이 이어지며 사회양극화는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나라에 돈이 없다고 변명을 하지만, 본질은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심을 무시하는 박근혜정부로 인해 서민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소연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