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당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앞에서 '정의당 국정원 정치공작 규탄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여론조작 등 국정원 정치공작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국정원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폭로로 드러난 '논두렁 시계 조작' 사건에 대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언론에 퍼트린 국정원의 정치공작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규탄했다.
천호선 대표는 "전직 대통령에게 모욕을 주고 정치적 희생양을 만들어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고 했던, 결국에는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용서할 수 없는 범죄이다"고 규탄했다.
천 대표는 "이명박 정권 때 국정원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검찰은 오른손, 국정원은 왼손이 되어 수없이 많은 정치공작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