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정부가 발표한 배상·보상안에 반대하며 단체삭발을 진행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부의 배상·보상안 발표에 대해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여론을 잠재우고 돈 몇 푼 더 받아내려고 농성하는 유가족으로 호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정부의 형태에 분노한다"며 "정부가 참사 1주기 이전에 해야 할 일은 배보상이 아니라 선체인향을 통한 실종자 완전 수습과 철저한 진상규명이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유성호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