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6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특벌법 정부 시행령안을 강행 처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서 4.16가족협의회 유가족과 4.16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의결된 시행령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제가 되더라도 온전히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들은 지난 5월 1일과 2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는 1박 2일 결의대회에서 경찰 차벽과 캡사이신, 최루액 물대포 등의 불법적 공권력 사용을 규탄하며 경찰의 최루액 물대포 사용에 대해 헌법소원 청구서를 제출했다. ⓒ유성호 2015.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