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회시민연대와 자원재활용연대 등 16개 단체로 구성된 '메르스 확산 차단과 국민안전을 위한 시민공대위' 소속 회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과 감염병원, 감염경로 등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부는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1년이 지났는데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위기관리 능력은 무능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불통 문화와 보건 관료들의 국민안전 경시가 메르스 대응 실패의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검은색 테이프로 입을 막고 정부를 향해 레드카드를 들어보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유성호 201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