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KBS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매니저 역할이 장동민에서 박명수로 바뀐 점에 대해 '박명수와 같은 고향이라고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라는 네티즌의 악플을 본 뒤 "안티글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정을 알겠더라. 결국 바느질 가위를 꺼내 울면서 머리카락을 잘랐다"라며 상처입은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를 돌아봐>는 다른 사람이 되어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4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정민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