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사 암장지비 주변에 설치물들이 어수선하다. 이 곳은 습하고 낮에도 어두워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위 양지쪽에는 윤의사의 상해의거때 사망한 일본인들의 합장비가 세워져 있다. 조국을 잃고 비참했던 당시 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년이면 1~2차례씩 방문하는 고향단체들이 설치물 정비와 안내문 정리 등을 세심하게 한다면 더 의미있는 순례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장선애 201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