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왕의 측근으로 정치적 동료이자 학문과 사상의 친구였던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당하지 않았다면 '다산'이란 호도, 저 유명한 <목민심서>나, <경세유표><흠흠신서>도 나오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아마도 초당의 주인 다산의 삶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듯한 다산초당 올라가는 이 '뿌리의 길'은, 다산초당~백련사 길은 언제든, 몇번이고 걷고 싶은 길이다. 힘들 때마다 생각나는 길이다.(2014.11.15) ⓒ김현자 201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