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전국 단위노조 대표자 및 간부 결의대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노동정책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요건 완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가 강행할 경우 한국노총의 지침에 따라 즉각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전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해 반노동정권을 응징하겠다"고 결의했다. 김동만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노동개혁은 비정규직 확대, 임금삭감, 일방적 노동조건 저하 변경, 손쉬운 해고, 장시간 노동 조장 등 반노동정책들이다"며 "정부가 끝까지 반노동정책을 강행 추진해 대결을 원한다면 한치에 물러섬 없이 전면적인 항쟁의 길을 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