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노동자와 박원석 정의당 의원, 노동건강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정 회장이 FIFA 회장 출마 선언 이전에 하청노동조합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구조조정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몽준 회장이 최대주주이자 실질적 소유주인 현대중공업에서 수만 명의 하청노동자들이 생존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고통을 받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하청 문제를 뒷전에 두고 명예를 위해 FIFA 회장에 출마한다고 하니 기가 찬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