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파발 검문소 총기 사고로 의경 한 명이 사망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경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날 임 소장은 "38구경 권총으로 장난했다는 가해자 박 경위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경찰당국의 인식수준이 의심스러울 뿐이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할 경찰이 가해자인 박 경위를 감싸는 듯한 인상마저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제 식구 감싸기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사건의 책임자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을 파면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의 총기관리 실태를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유성호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