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도종환 위원장은 "국가를 책임져야 할 최고 통수권자가 불필요한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여 걱정이다"며 "아버지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든, 아니면 내년 총선에서의 여당 승리를 위한 것이든 대통령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가장 나쁜 행위이다"고 규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김태년, 박혜자, 박혼근, 배재정, 설훈, 유기홍, 유은혜, 유인태, 윤관석, 조정식,배재정, 설훈, 전순옥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정부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항의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유성호 20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