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 소속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자위대 입국 허용 발언을 한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지난 14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허용"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 일본군의 한반도 재침략을 막기 위한 우리의 마지노선을 포기한 것이자 최후의 빗장을 스스로 풀어 버린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
오미정 평통사 사무처장은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동의 없이는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재출병은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일국의 총리가 국회에서 기존의 입장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며 일본군의 한반도 재침략을 용인한 황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성호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