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와 비롯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참여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문제와 누리과정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표는 "역사 국정교과서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고로 전형적인 획일화 교육이다"며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밀실에서 졸속으로 만든 교과서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키워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금 나라가 온통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지방교육재정 어려움 등 모든 이슈 과제가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이 되어 매우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누리과정 예산 문제 때문에 지방교육이 황폐화되고 지방재정 파탄날 위기의 상황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성호 201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