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린 14일 오후 서울 종로1가 종로구청입구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69세 농민 백남기씨(빨간 동그라미)가 경찰이 쏜 강력한 수압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졌다. 경찰은 쓰러진 농민에게 한동안 계속 물대포를 쐈다. 부상자를 돕기 위해 나온 시민도 캡사이슨 물대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입에서 피를 흘리는 이 농민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급차를 타고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뇌수술을 받고 위중한 상태이다. ⓒ권우성 201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