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철옹성' 대구에 도전하는 바보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이기도 한 김 전 의원은 당내 비주류 일부에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당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 대표가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의 워딩은 이렇다. "문 대표가 어느 순간 친노의 수장처럼 된 것은 문 대표에게도 멍에와 같은 일이다. 하지만 당원들이 뽑은 대표를 날리고 또 공석으로 두자고 한다면 현실적으로 누가 수습할 수 있나. 말은 쉽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도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게 아니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 대표가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쥐어야 한다. 그런 책임이 문 대표에게 있다는 건 변함 없다." ⓒ남소연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