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교과서 좌편향·종북’ vs ‘국정교과서 친일·독재 미화할 것’ 이제는 지겹기까지 한 국정교과서 파행. 그런데 잠깐, 우리와 비슷하다 못해 아주 똑같은 상황을 겪은 나라가 있습니다. 1970년대 냉전시대에 동서로 나뉘어있던 독일입니다. 이곳도 좌파와 우파의 교과서 이념 갈등이 극심했는데요(물론 우리의 상황만큼 막무가내는 아닙니다). 몇 년간의 공방을 겪다 마침내 정치를 넘어선 교육을 위해 최소한의 3원칙을 합의했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민주시민 교육의 헌법과 같이 여겨지는 보이텔스바흐 협약. ’진짜 교육‘을 위해서는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협약이 필요합니다. ⓒ바꿈, 세상을 바꾸는 꿈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