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한복판에서 분서(책을 태움) 파티가 벌어졌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잉글리시(강제 모의토익 제도, 아래 글커잉)를 거부하는 학생모임' 소속 전남대 학생들이 토익 참고서를 태워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독특한 시위를 진행한 것. 이들은 지난 10월 30일 낮 12시 광주 북구 전남대 인문대 앞에서 "대학본부는 글커잉을 선택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며 책을 태우고, 돼지 목살을 구웠다. 이날 분서 파티 현장을 지나던 학생들이 고기를 먹고 있다. ⓒ소중한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