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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군 소장은 공권력 남용의 현장들을 목격하면서 '힐링' 보단 '곁에 있기'를 먼저 떠올렸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을 때도, 마음의 상처를 단순히 치유하기 보단 곁에서 '당신이 잘못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행동은 정당하다, 공권력이 그것을 짓밟은 거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늘어나길 바랐다. ⓒ남소연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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