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한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의사진행을 넘기고 있다. 정 의장은 전날 16개 국회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들에게 본회의 의사진행 담당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본회의장의 의장석에 의장단(국회의장 1명·부의장 2명) 외에 다른 의원이 앉는 것은 사실상 헌정사상 처음이다. ⓒ남소연 201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