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8일 만에 마무리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시간 30분 동안 토론을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와 "테러방지법을 막지 못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돌연 중단해서 기대를 걸었던 많은 의원들에게 상처를 줘서 죄송하다"며 "반드시 야권 통합해서 필리버스트에서 보여준 통합적인 모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