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소속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유 의원의 통신자료를 들여다 본 사실을 폭로했다. 국정원이 유 의원의 통신자료를 요청한 날짜는 지난해 10월26일로 교문위 야당 위원들이 서울 혜화동 국제교육원에 있었던 '국정교과서 비밀 TF' 현장을 찾아간 다음날이다. 유 의원은 "국정교과서 강행을 위해 국정원까지 동원한 정치사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남소연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