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6시 경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내 한 소도시의 대형 옥외 주차장. 주민들이 약속이나 한듯 주차장으로 모여있다. 이재민들이 여진이 끊이지 않자 실내로 들어가는 것을 꺼리고 자동차 안에 서 밤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주 동안 구마모토현에서는 최소 11명이 이코노미석 증후군에 걸려 이 중 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석 증후군'은 비행기 좌석 등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을 때 생기는 요통, 발의 통증, 호흡곤란 등 일련의 증상을 일컫는다. ⓒ朱永德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