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주간지 <시사저널> 앞에서 청와대의 지시로 보수단체 집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뒤 관계자에게 피켓을 반납하고 있다.
어버이연합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재경경우회로부터 억대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논란에 이어 청와대 행정관의 지시로 집회를 개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이들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오보이다"며 "시사저널이 정체불명의 어버이연합 관계자 말을 인용해 소설을 쓴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미화 자유민학부모연합 대표는 "탈북자들이 반국가 종북단체와 맞서기 위해 보수단체 집회에 일당 2만원을 받고 참석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진보세력들도 집회에 참석하면 5만원을 준다"며 "이것도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