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건강한 노동, 안전한 사회 민주노총 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해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산재사망에 대한 기업의 처벌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수 백건의 법 위반이 적발된 사망사고도 재벌 대기업이 받는 벌금은 사망노동자 1명당 25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런 현실을 개선하지 않는 한 반복적인 산재사망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재사망은 살인이다"며 "기업살인법을 제정해 산재사망 기업 최고 책임자의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하청노동자 산재사망에 대한 원청사용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성호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