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간 부산국제영화제의 산파 역할을 해온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24일 오후 부산 우동 동서대 센텀캠퍼스 자신의 연구실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영화제에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없이 조직위원장직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 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와의 문제에서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왜 이렇게 섣부른 타협을 했는지 이상스럽다"며 "자신이 무능하고 부덕한 사람이라는 자괴감만 든다"고 말했다. ⓒ유성호 201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