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해양전문가 과정' 둘째날 현장답사 중 우도등대에서 주강현 교수가 강연 중이다.
"흔히 등대라고 하면 바다를 지키는 파수꾼, 고독과 외로움과 싸우는 등대지기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등대지기라는 용어는 지나치게 낭만적이다. 등대의 불을 밝히는 것은 그들의 일이 아니며, 컴퓨터로 자동 조절되는 등대의 모든 시설의 오차를 확인하고 그 오차를 줄이는 것이 그들의 일이"라며 등대지기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런데 요즘엔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너무 많이 버리고 가서 쓰레기 치우는 일을 하느라 자기 일을 할 시간이 없다"며 앞으로 해양 문화의 불빛이 될 등대와 등대지기가 가진 현실적인 문제를 말하기도 했다. ⓒ정대망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