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문을 등진 채 바라본 세한당과 오른쪽의 관리사(1층) 및 자료관 모현관(2층)의 모습. 사당은 세한당 뒤 가장 높은 지대에 있다. 답사자가 삼절사 경내로 들어서면 세한당으로 올라가는 웅장한 계단에 가장 먼저 눈길이 사로잡힌다. 계단 입구 좌우 난간석에는 '난리를 당하여 나라를 잊지 않음이 충이요, 백성들의 상처를 슬퍼하는 마음이 민'이라는 뜻의 臨亂不忘國曰忠 使民悲傷曰愍 열여섯 한자가 새겨져 있다. 양지의 시호 충민(忠愍)에 깃들어 있는 의미를 그렇게 풀어서 돌에 새긴 것이다. ⓒ정만진 2016.07.22